
화재로 150마리에 달하는 개와 고양이가 숨진 경기도 안성의 동물보호센터인 ‘평강공주 보호소’가 도움의 손길을 호소했다. 화재로 다거나 살아남은 유기견과 유기 고양이가 영하권의 추위에서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안성 평강공주 보호소는 8일 오전 커뮤니티에 전날 새벽의 화재 소식을 전했다. 보호소 측은 “보호소 2층의 소형개 대부분이 사체로 발견됐다”고 했다. 화재는 이날 새벽 1시쯤에 발생했으며 전기 누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가 3시간 여만에 진압됐다. 보호소 1층에 있던 큰 개들은 빨리 대피해 목숨을 구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유기견과 고양이이 목숨을 잃었다. 보호소 측은 사체로 확인된 개와 고양이는 139마리가량이라고 밝혔다.
보호소 관리자도 동물을 피신시키려다가 마신 유독 가스 등으로 진료를 받았다.
보호소측은 다친 동물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또 남은 270여마리의 개와 고양이에게 먹일 수 있도록 사료 등 물품과 후원금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자세한 사항은 안성 평강공주 보호소 커뮤니티(cafe.daum.net/VUDRKDRHDW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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