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배우 고(故) 최진실씨 사망 10주기를 맞아 가족, 연예계 동료, 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이 함께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최씨의 자녀인 환희(17)군과 준희(15)양도 자리할 예정이다.
조선일보는 1일 최씨의 10주기 추도식이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최씨가 세상을 떠난 것은 2008년 10월 2일이다. 최씨의 팬클럽 회원들은 이미 묘지를 단장하는 등 추도식 준비를 마쳤다고 한다.
환희군과 준희양은 그동안 학업 문제, 조모와의 갈등 등의 이유로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었다. 동료 연예인들도 바쁜 스케줄 등 개인 사정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다. 10주기인 만큼 이번에는 최씨의 어머니 정옥숙씨를 비롯한 이들 모두 모일 계획이다.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던 개그맨 이영자씨도 추도식을 엄수한다. 그는 최씨가 숨진 후 매해 추도식에 참석해왔다. 8주기였던 2016년 추도식에서는 “날이 갈수록 더 생각나고 보고 싶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최진실은 1988년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 한중록'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대 그리고 나’ ‘장밋빛 인생’ 등에 출연하며 톱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야구선수 고(故) 조성민씨와 결혼과 이혼 등을 겪으며 구설에 올랐던 그는 서울 서초구의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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