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도 동의한 北 비핵화의 길… 조건은 하나

Է:2018-09-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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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중국의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북한이 비핵화라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미국도 상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연설했다.

왕이 부장은 이날 제73차 유엔 총회 연설에서 한반도가 모든 당사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주요 전환점을 맞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남북한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북미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반도 문제가 실질적으로 해결되기 위해서는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평화 메커니즘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왕이 부장은 미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동시에, 바로 지금이 북한 조처에 발맞춰 미국이 시기적절하고 긍정적인 대응을 해야 할 때라고 믿는다”고 발언했다. 또한 “정치, 외교적 수단을 통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현재 한반도 상황의 발전과 변화에 맞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완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기존 중국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향한 메시지는 이어졌다. 왕이 부장은 “보호무역주의와 일방적인 조치들은 손실만을 초래한다”며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를 비난했다. 또 “중국은 결코 이런 것들에 위협받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 간의 관계는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해 10년 넘게 협상을 했다”며 WTO라는 틀 내에서의 분쟁 해결을 촉구했다.

박세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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