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평가전에서 관중들이 ‘휴대폰 조명’으로 선수들을 응원해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관중들은 후반전 종료 직전 한국의 승리가 거의 확정되자 이 같은 응원법으로 자축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경기도 고양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치렀다. 한국은 이재성이 선제골을, 남태희가 쐐기골을 터뜨려 2대 0으로 승리했다.
후반전이 종료되기 1~2분쯤 전, 관중들은 하나둘씩 휴대폰을 꺼냈다. 이후 휴대폰에 있는 ‘손전등 기능’을 켜 고생한 선수들에게 격려 인사를 보냈다. 경기가 종료되자 휴대폰 손전등을 켜달라는 안내방송이 나오기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관중석은 휴대폰 조명으로 반짝였다.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손전등 응원을 호평하는 글이 여러 개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콘서트 같다” “정말 예뻤다” “선수들 기분 좋았겠다” “사람들이 많아서 더 예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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