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근무일의 25%를 골프장에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100일 동안 골프를 친 날이 전임자 3명과 비교해 가장 많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월20일 취임 후 590일을 근무했으며, 이 중 골프장에 있었던 날은 153일에 달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머문 기간은 196일로 나타났다고도 했다.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많은 외부 일정을 보낸 장소라고 소개했다. 여름 휴가는 2년 연속으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보냈다.
워싱턴에서 30분 거리인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도 자주 찾은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애리조나)의 장례식인 1일에도 버지니아주 골프장을 방문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선거 운동 과정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골프장에 지나치게 자주 간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나는 골프를 치러갈 시간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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