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업체들 수사

검찰이 불법으로 북한산 석탄을 국내로 반입한 3개 수입업체에 대해 수사한다.

대구지검은 최근 관세청이 부정수입과 밀수입 등 불법 혐의에 대해 관세청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수입업자 3명과 법인 3곳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지검은 금융경제범전담부에 사건을 배당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3개 수입업체는 지난해 4~10월까지 7차례에 걸쳐 66억원 상당의 북한산 석탄과 선철 3만5038t을 국내로 불법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북한산 석탄을 러시아 항구에서 다른 배에 실은 뒤 원산지를 러시아로 속여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업체들이 원산지를 속여 북한산 석탄을 국내에 들여온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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