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상자서 연기나더니 갑자기 ‘쾅’…근로자 2명 병원서 치료

11일 오전 7시 59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택배 회사 집하장에서 갑작스런 폭발이 발생해 근로자 2명이 다쳤다. 근로자들은 손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 이후 상자에 불이 붙자 인근 직원들이 소화기로 불을 꺼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택배 상자에서 연기가 나왔는데 땅에 내려 놓는 순간 갑자기 터졌다고 한다”며 “상자 내부에 화학물질이 담겨있는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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