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주자인 이해찬 의원(7선)의 ‘20년 집권’ 발언에 발끈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내고 “문재인정부가 출범한지 겨우 1년 지난 상황에서 20년 장기집권 운운하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모욕이요, 오만 방자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정부 집권 이후 악화된 경제 상황을 언급하면서 “집권당의 당 대표 후보가 이런 상황에서 한가하게 20년 장기집권 계획과 실천을 운운 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인지 모르겠다”면서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대중·노무현정부 10년으로 개혁 정책이 뿌리내리지 못한 것을 경험했다”면서 “이제는 20년 정도의 집권할 수 있는 계획을 만들고 실천하는 게 마지막 소임”이라고 말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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