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도내 건설 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 75건의 미비점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도와 시·군, 민간 전문가 등이 지난달 7∼28일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점검은 지역 개발사업 7곳과 대형 건축물 건설 현장 91곳, 공사가 중단된 건축물 56곳, 지방도 건설사업 48곳, 내포신도시 건설사업 3곳 등 총 205개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절개지 토사 유실·붕괴 우려지역 관리 상태 적정 여부, 공사장 내 우수·토사 유출 방지시설 및 배수시설 관리 상태 적정 여부, 지반 침하 등에 따른 구조물 위험 여부, 공사장 주변 붕괴 및 침하 우려 구간 안전시설 설치 여부, 우기 대비 수방 대책 등이다.
특히 예산군 예당저수지 출렁다리 및 수변 데크 건설 현장 등 점검반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은 드론을 활용했다.
점검 결과 도는 현장 시설물 관리 상태, 우기 대비 현장 관리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일부 현장에서 침사지 설치 부적정, 절토사면 보호시설 미흡, 지하층 배수처리 계획 불량, 수방자재 미확보, 가배수로 설치 미흡 등 미비점이 75건 발견됐다.
도는 현장에서 조치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토록 하고, 즉각 시정이 어려운 곳은 안전조치를 실시한 뒤 이른 시일 내 보완·조치토록 했다.
정석완 충남도 국토교통국장은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 시 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진행했다”며 “계절별·취약시기별 건설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해 사고를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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