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주 52시간 근무제를 두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혹세무민하지 말라”고 받아쳤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1일 서면브리핑에서 “주 52시간 근무는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심각하게 오래 일하는 것으로 드러난 한국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과 일자리 창출,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면서 “이번 역시 2004년 주 5일 근무제 도입 당시 처럼 약속한 사항을 실천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부터 시행되는 300인 이상 사업장의 주 52시간 근무제도 일부 낯선 경험에서 나오는 부분적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제도 정착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를 일축했다.
김 대변인은 또 “노동시간 단축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당시 대국민 약속이기도 하다”면서 “여야가 함께 처리한 주 52시간 시행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혹세무민하지 말고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1일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두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이라며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이재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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