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의 한 신문사에 무장괴한이 난입,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는 참극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의 주도 아나폴리스에 있는 지역 신문사 ‘캐피털 가제트’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5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건 당시 건물 내에는 17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었다.
사건 직후, 용의자는 건물 내에 숨어 있다가 긴급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으며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30대 백인 남성으로 무기는 산탄총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장에서는 폭발물로 추정되는 가스캔도 발견됐다. 아직 명확한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캐피털 가제트 소속 기자는 SNS를 통해 “총격범이 유리문을 통해 사무실로 사격했고 이어 사람들에게 총을 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CNN은 “해당 사건이 언론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테러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선거 운동 및 기타 정치 행사에서 기자들을 향한 신체적 폭행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언론사를 향한 테러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사건이 일어난 신문사 건물을 봉쇄하고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뉴욕시 경찰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주요 언론사에 테러 대응팀을 급파했다.
이진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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