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7일 “실패해도 초심을 다시 생각해보고 그 일을 다시 계속 하려는 용기가 중요하다”며 정치활동을 곧 재개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직자들과 오찬을 갖고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를 인용해 “성공이 끝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실패가 완전히 마지막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 일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용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은 창당 이래 매년 선거를 치렀다. 국민의당 경우에는 처음 선거를 총선부터 시작했고 바른정당의 경우엔 대선부터 시작해 큰 선거를 3번이나 거쳤다”며 당직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매년 열심히 노력한 상황임에도 (당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 이 같은 상태에서도 용기를 잃지 말고 처음 이 일을 시작한 초심을 생각하며 열심히 나가는 게 지금 필요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는 “지난 2주 정도 굉장히 많은 분들을 만났다.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또 낙선하신 분들은 제가 위로의 말씀을 드리는 등 열심히 많은 분들을 만나 뵙고 있다"고 했다.
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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