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매주 월·수·금 주기적으로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과불화화합물 중에서 과불화옥탄산(PFOA)만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발암물질(Group 2B)로 분류돼 있으며 대구수돗물에서 PFOA는 25일 기준 문산정수장 0.017㎍/L, 매곡정수장 0.012㎍/L로 WHO 권고치 4.0㎍/L의 230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돗물에 미량 검출되는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은 발암물질로 지정된 항목은 아니며 검출농도는 25일 기준 문산정수장 0.207㎍/L, 매곡정수장 0.267㎍/L로 호주를 제외한 외국의 권고기준(캐나다 0.6㎍/L, 스웨덴 0.9㎍/L, 호주 0.07㎍/L)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 호주는 권고기준은 0.07㎍/L이지만 이는 사람의 하루 섭취허용량의 10%에 해당하는 수준(나머지 90%는 음식이나 제품 사용과정에서 섭취)이기 때문에 0.07㎍/L 초과가 바로 건강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낙동강 과불화화합물 검출의 원인으로 알려져 환경부에서 지난 12일 배출원 차단을 완료했다고 밝힌 구미하수처리장 방류수에서는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 수치가 25일 기준 0.087㎍/L로 대폭 줄었다.
김문수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구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며 “과불화화합물은 지난 12일 배출원을 차단했기 때문에 점차 농도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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