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스웨덴전,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같이 응원하자.”
부산시는 18일 오후 9시(한국 시간)에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스웨덴전을 맞아 한국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대규모 시민 응원을 위해 아시아드주경기장 1·2층 관중석 시설을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개방 시간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부산 연제구 거제동 아시아드주경기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폴란드를 상대로 월드컵 첫 승을 거둔 성지이다.
이번 아시아드주경기장 개방은 2002년 첫 승의 성지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좌우 각각 1대씩 전광판이 있고 웅장한 음향을 느낄 수 있어 쾌적한 경기 관림과 열광적인 응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많은 시민이 응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직야구장을 개방한 바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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