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뉴 “피르미누가 리버풀에 대해 말해줬어”

Է:2018-05-2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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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리버풀로 이적을 확정한 파비뉴.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처.

리버풀에 새둥지를 틀게 된 파비뉴(24)가 자신이 이적한 이유 중 하나로 호베르투 피르미누(24)를 꼽았다.

파비뉴는 프랑스 매체 ‘RMC’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피르미누와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라 이적을 앞두고 통화를 했다”며 “그가 클럽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위르겐 클롭 감독에 대해 이야기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피르미누는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줬고 리버풀이 나를 정말로 원한다는 사실을 알려줬다”며 “그로 인해 내가 리버풀에 큰 관심을 가질 수 있었고 이적에 ‘YES’라고 답하는 것은 매우 쉬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피르미누 덕분에 리버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파비뉴와 피르미누는 같은 브라질 국적의 1991년생 동갑내기 친구다. 브라질 대표팀 옷을 입고 2016코파아메리카 대회에서 함께 뛰기도 했다. 파비뉴는 피르미누와 달리 쿠티뉴, 페르난지뉴, 파울리뉴 등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남미 예선과 평가전에서 중용 받지 못해 이번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선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파비뉴의 이적에 따라 둘은 2018-2019시즌부터 리버풀 동료로써 다시 함께 하게 됐다.

파비뉴는 주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본래 풀백 출신으로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수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멀티플레이어다. 188cm의 큰 키로 제공권 싸움에도 준수한 능력을 보이며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한 대인마크 수비가 장점인 선수다. 리버풀은 파비뉴의 영입으로 중원의 강화와 더불어 약점으로 꼽혔던 불안한 수비에도 안정감을 더하게 됐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비뉴의 영입 사실을 밝히며 “7월 1일부터 리버풀 소속이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5천만 유로(한화 약 625억 원)으로 추정된다.

송태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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