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24㎍/㎥’ 미세먼지에 갇힌 휴일… 프로야구 경기도 취소

Է:2018-04-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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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남 광주 전남지역 경보 발령

부산 대부분의 지역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발령된 15일 부산 황령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부산 수영구와 해운대구 일대의 초고층 빌딩이 뿌연 먼지에 갇혀 있다. 뉴시스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휴일인 15일 전국이 미세먼지에 갇혔다. 대구 경남과 광주 전남 지역 등에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으며 대구 324㎍/㎥ 문경 295㎍/㎥ 진주 280㎍/㎥ 안동 243㎍/㎥ 광주 231㎍/㎥ 대관령 213㎍/㎥ 영월 211㎍/㎥ 천안 211㎍/㎥ 추풍령 201㎍/㎥ 북춘천 201㎍/㎥ 고산(제주) 197㎍/㎥ 전주 147㎍/㎥ 울산 145㎍/㎥을 기록하고 있다.

미세먼지(PM10) 주의보는 150㎍/㎥ 이상인 상태가, 경보는 300㎍/㎥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경남을 포함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12개 시·도에 주의보 또는 경보가 발령된 상태이며,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또는 '매우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다.

광주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으면서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던 2018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다.

1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8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리기 앞서 광주지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돼 경기 취소 여부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선수단은 실내 라커품으로 철수했지만 관중들은 야외에 노출돼 있다. 경기는 30여분만에 취소됐다. 뉴시스

KBO 프로야구 경기 규정에는 "경기개시 예정 시간에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있을 경우 해당 경기 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기상대) 확인 후 심판위원 및 경기관리인과 협의해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고 규정돼 있다.

광주지역에는 이날 낮 12시께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고 경기시작 1시간여를 앞두고 '경보'로 격상됐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 통합예보센터의 미세먼지 농도 전망에 따르면 이번에 형성된 고농도 미세먼지는 오는 16일 점차 해소돼 보통 등급의 대기질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에어코리아' 인터넷 홈페이지(www.airkorea.or.kr)를 활용하거나, 스마트폰의 '우리동네대기질' 앱을 설치하면 하루 네 번 제공되는 미세먼지 예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www.gyeongnam.go.kr/knhe)에 신청하면 대기오염경보(미세먼지 오존) 발령사항을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받아볼 수도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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