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과거에는 단순히 용변을 보거나 샤워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던 화장실이 변하고 있다. 화장실에 ‘프라이빗한 공간’ 으로서 가치가 담기고 화장실 문화라는 용어가 생기다 보니 화장실 꾸미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독립공간으로서 화장실은 현대화되었지만, 여전히 축축한 물기가 남고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곳이다 보니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특히 대장균, 암모니아균 등 각종 세균이 머무는 양변기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각종 TV 프로그램을 통해 형광 염료를 변기에 넣은 뒤 뚜껑을 덮지 않고 물 내리는 실험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실험 결과를 보면 가히 충격적이다. 용변을 보고 물을 내리면 물이 거세게 내려오면서 그 압력에 의해 물방울이 사방에 튀어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때 형광염료는 칫솔, 세면대, 화장지, 심지어 출입문 근처까지 사방에 묻어 있게 되는데 양변기 안에 물 이외 다른 내용물이 있었다면 그대로 사방에 이물질이 튀게 된다.
전문가들은 자주 청소를 한다 해도 근본적으로 물을 사용하는 공간이라, 습도로 인해 세균이 잔존하기 때문에 청결, 위생 확보를 위해 살균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시중에는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난 후의 냄새를 숨기기 위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있다. 화장실 방향제, 향수 등으로 이름이 불리는 다양한 탈취 방향제품들은 작년 2천 만 개 이상 팔리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기존의 제품은 변기의 냄새를 향으로 덮거나 수조 안의 물에 오일막을 형성해 세균이 튀어오르지 않게 막는다는 원리의 제품들이지만, 이들 제품은 탈취력이 강할지라도 각종 세균을 살균하지는 않는다. 즉 근본적인 화장실 세균들이 잔존하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화장실 살균 소독 스프레이로 나와 있는 제품 중 일상생활용품 브랜드 셀로몬에서 나온 ‘셀로몬 토일렛 스프레이’ 는 화장실 내의 대장균, 장염 비브리오균, 노로바이러스균을 99.99% 살균하고, 암모니아는 99% 탈취하는 특징이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화장실 용변기 안의 물 뿐만 아니라 변좌에 뿌리거나 화장실 사방에 뿌려도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화장실의 위생에 도움을 준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특히 위생이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다가오는 여름철을 대비한 화장실 청결, 관리가 필요하겠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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