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통해 불법 반입된 중국의약품 거통편 해열진통제로 슈퍼마켓 유통 비상

Է:2018-04-03 14:47
ϱ
ũ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항을 통해 마약성분이 포함된 중국의약품 거통편(去痛片)을 비롯 면세담배와 주류 등을 밀반입하고 시중에 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소매운영업자 A씨(46) 등 3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한·중 국제여객선을 이용해 인천항으로 입항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과 보따리 상인들이 마약류에 속하는 중국의약품 ‘거통편’을 반입시킨 뒤 지난 1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소매점(슈퍼마켓) 2곳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페노바르비탈’ 이 함유된 중국산의약품 거통편과 일반 의약품인 정통편을 무분별하게 판매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와 B씨(36)는 국내에서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로 분류되어 불면과 발작 등의 부작용으로 일반인의 소지·복용·판매 행위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 거통편을 1정당 100원에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이들로부터 보관중인 거통편 약 5000정(5000명 복용 분)과 정통편 1만정을 압수했다.

거통편은 중국에서는 해열 진통제로 판매되지만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분류돼 있다.

해경은 또 면세담배 및 주류 등 밀수·판매업자 C씨(59·여)를 적발해 시중에 유통시키지 못한 면세담배 1200보루(시가 5000만원 상당)와 주류(중국 ‘수정방’ 등) 130병 상당(시가 5,0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이근영 인천해양경찰서 정보과장은 “거통편은 국내에서 마약으로 분류되지만 동네슈퍼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사회적 파장이 크다”며 “인천해경은 인천항을 통해 이루어지는 밀수 행위를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