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3월29일 아침 출근길엔 마스크와 함께 우산을 챙겨야 합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봄비 소식이 있습니다. 다만 미세먼지가 모두 씻겨 내려갈 만큼 많은 양은 아닙니다. 대기정체로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치솟은 데다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까지 유입되면서 대기질은 더 나빠지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중부지방은 오전 한때, 일부 남부지방은 오후 한때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어제 잠깐 걷혔던 미세먼지는 다시 말썽입니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수도권과 영서지역에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또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했던 황사가 대부분 중국 북동지방을 빠져나가고 그 중 일부가 북한 상공을 지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울러 오전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습니다.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로 남아 있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영동과 경북 경남해안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무척 건조하겠습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2.8도, 강원도 춘천이 10.3도, 인천이 12.4도, 수원이 13도, 청주 11도, 대전 10.9도, 대구 12.6도, 부산이 13.4도, 창원이 10.3도, 광주 13.8도, 제주가 12.4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18도, 강원도 춘천이 20도, 청주 17도, 수원18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여수 21도, 제주 19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금요일인 내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고 주말인 모레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또 금요일부터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미세먼지가 걷히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마스크 쓰세요. 우산 챙겨요.
등굣길 : 마스크 쓰세요. 우산 챙겨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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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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