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의원 친형 살해 용의자 아들, 다른 폭행 시비 끝에 검거

자유한국당 주광덕 국회의원(경기 남양주병) 친형 주모(62)씨 살해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주씨의 아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7일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주모(40·무직)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주씨는 지난달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의 아파트에 사는 아버지(62)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아버지는 지난달 27일 오전 9시 30분께 형제가 집을 방문했다가 숨져 있는 것을 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자 머리 뒷부분에 구타 흔적이, 등에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돼 살인사건으로 보고 아들을 용의자로 적시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아들 주씨는 수사 일주일 만인 이날 오전 서울 중랑구에서 다른 사람과 폭행 시비가 일어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주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방법 등을 조사 중이다.

숨진 주씨는 4남 1녀 남매 중 셋째이며, 주 의원이 넷째다.

구리=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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