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존중받으며 자랑스럽게 복무할 수 있는 군대로 만들어 갈 것”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5일 육군 28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부당한 대우나 사적인 지시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병영 인권강화를 시사했다.

송 장관은 이날 육군 28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해 무더위 속에서 훈련하는 장병들을 격려하며 "여러분이 존중받으며 자랑스럽게 복무할 수 있는 군대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불거진 박찬주 2작전 사령관(육군 대장)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행위를 계기로 부각된 장병 인권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송 장관은 또한 "현역장병들이 전투임무에만 전념하며 당당하게 복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자신의 임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자발적·능동적으로 행동하는 민주적인 군대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은지 기자 nowt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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