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30일 미 본토를 겨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요격하는 첫 시험에서 성공을 거둔 뒤 요격 순간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요격미사일을 설치한 장소에서 덮개가 열려 상공으로 치솟은 뒤 날아가는 표적을 타격하는 장면을 담았다. 요격시험은 태평양 마셜군도 부근에서 미 본토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쏘아올린 요격미사일이 날아가 타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타격 대상 미사일이 불과 1.5m에 불과한데도 정확히 맞혔고, 이후 충돌로 화염이 발생한 장면도 포착됐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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