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일까 혹은 간절한 애원일까?
호주의 외진 지역에서 바위로 만들어진 긴급조난신호(SOS)가 발견돼 한 명,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이 실종됐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조난 신호는 헬리콥터 조종사가 호주 서부 스위프트 베이 상공을 비행하던 중 발견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거친 지형 때문에 공중으로 접근해서 수색을 해야 했다. 당국은 “최근 사람의 활동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며 “누구라도 이 조난에 대해 아는 것이 있다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조종사 피터 리브스 선임하사는 호주 방송을 통해 “그 메시지가 꽤 오래 된 것일 수도 있다”며“ 누군가 캠프를 했던 흔적들이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오래 된 건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영국 퀸즈랜드주에서 조난 당한 관광객이 SOS를 모래 위에 그려서 구출된 적이 있다.
김동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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