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때문에…채무자 살해한 60대 검거

대구 성서경찰서는 빚 문제 때문에 채무자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69)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28분쯤 대구 달서구 한 주택가에 세워놓은 B씨(64·여)씨의 자동차 안에서 B씨가 빚을 갚지 않은 문제로 다투다 B씨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3000여만원을 빌린 뒤 수개월 잠적해 B씨 집 앞에서 B씨를 기다리다 만났고 돈 문제로 다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현장을 목격한 주민 2명에 의해 제압된 뒤 경찰에 넘겨졌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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