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9시45분쯤 인천시 서구 공촌동에 있는 한 토종닭 농가에서 첫 AI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간이검사 결과 양성판정이 나왔다. 중간검사결과에서도 고병원성은 아니지만 H5N6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최종 양성 여부와 고병원성 확진 결과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를 거쳐 2~3일후에 나올 예정이다.
토종닭 25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주는 닭 7마리가 폐사하자 AI 의심 신고를 했다.
시는 AI 확산을 막기위해 서해 5도를 제외한 10개 군·구의 소규모 농가 279곳으로부터 닭 5677마리와 오리 297마리 등을 수매해 도살 처분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부터 마리당 1만5000원을 주고 닭과 오리를 사들여 도살 처분하기위해 예산 1억원을 편성하고, 기초단체에서도 1억원을 부담하도록 조치했다.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인천 서구 지역 농가 17곳의 가금류 416마리는 도살 처분한 뒤 매몰했다.
시관계자는 “사육농가가 많은 강화도는 반경 10㎞ 이상 떨어져 있으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