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8월 도심 제조지역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공모해 아이디어 28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문래동(철공), 을지로(제조), 창신동(봉제), 성수동(제화) 등 도심 제조지역을 지키던 종사자들이 떠나는 반면 외부에서 활동하던 젊은 예술가들은 오히려 입주해 오는 현상에 주목해 기획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공모를 통해 문래 32개, 성수 17개, 용산 13개, 을지로 34개, 장위동 1동, 기타 13개 등 도심 낙후지역을 창조지역으로 바꾸는 아이디어 110개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최종 선정된 28개 아이디어는 문래지역 8개, 을지로지역 9개, 성수지역 4개, 용산지역 3개, 기타지역 4개이다.

이웃상회의 ‘을지금손박물관’, 정원영의 ‘장인의 패턴, 장인의 셔터’, 드라이크리닝서울팀의 ‘미싱룸’, ATM의 ‘문래팽이 놀이터’, 강수경의 ‘힘을 내요’ 등 다섯 작품은 우선 실행 작품으로 선정돼 내년 제작될 예정이다.
나머지 아이디어는 추후 전시와 포럼 등을 통해 공공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홍보 마케팅을 진행해 아트워크 제작으로 발전되도록 매칭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공공미술이 도시의 쾌적함을 위해 기여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공공미술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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