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첫날 전국 고속도로 몸살…서울→부산 5시간

Է:2016-08-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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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이 낀 연휴 첫날인 13일 휴가를 떠나는 이들과 주말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478만대로 예상된다. 이는 평소 토요일 수준인 440만대보다 8.6% 많은 수치다. 오후 2시 기준 244만대가 이용했다.

동서울·남양주·서서울·군자 등 8개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7만대, 들어오는 차량은 41만대로 예측된다. 현재 24만대가 빠져나갔고, 17만대가 들어온 상태다.

오후 2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부산까지 소요 시간(승용차 요금소 기준)은 5시간이다. 차량이 원활할 때의 4시간20분에 비하면 40분 가량 도로에 머무는 셈이다. 이밖에 서울→울산 5시간3분, 서울→강릉 4시간30분, 서울→광주 4시간10분, 서울→대구 4시간3분, 서울→대전 2시간30분 등이다.

부산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시간20분이다. 울산→서울 4시간39분, 강릉→서울 3시간, 광주→서울 3시간30분, 대구→서울 3시간37분, 대전→서울 2시간이 각각 소요되겠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 367.0㎞ 구간에서 답답한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휴가철 차량이 많이 몰리는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는 대부분의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 마성나들목~용인나들목~용인휴게소~양지나들목 11.4㎞와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 6.9㎞, 새말나들목~횡성휴게소~둔내나들목~면온나들목~평창나들목~평창휴게소 46.9㎞ 등 총 65.2㎞ 구간에서 차량이 멈춰서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 방향으로는 북방1터널동측~화촌터널동측~동홍천나들목 9.3㎞와 미사나들목~덕소삼패나들목~남양주요금소~화도나들목~서종나들목 20.7㎞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 중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의 경우 선산나들목~선산휴게소~상주터널남단 7.2㎞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 방향은 북진천나들목~대소분기점~금왕꽃동네나들목 10.5㎞와 산척3터널(서측)~금성터널(동측)~제천분기점 15.6㎞, 안성분기점~서안성나들목~남안성나들목~안성맞춤휴게소~금광3터널 21.9㎞ 등 총 48.0㎞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으로는 경부선입구(한남)에서 만남의광장 휴게소까지 46.3㎞ 구간이 꽉 막혀있는 상태다. 서울 방향도 상습 정체구간인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5㎞와 언양휴게소~전읍교 6.6㎞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공사 측은 하행선 정체가 정오(낮 12시)에 기해 절정을 찍고 서서히 풀려 오후 7~8시쯤 완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광복절이 끼어 연휴가 길어진 탓에 장거리 운행이 많아 고속도로 정체가 더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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