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학원폭력 예방하라고 배치된 경찰관들이 오히려 상담 여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소식은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원 의원은 "그런데 그 배경에는 정권의 입맛에 맞추기 위한 경찰 수뇌부의 보여주기 식 쇼가 있었고, 그 모든 일들은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4대 악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하는 군요"라고 했다.
원 의원은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민생치안은 뒷전이고 오로지 경찰 홍보에만 몰두했다는 건데요"라고 했다.
원 의원은 "그 결과 경찰력을 증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선에 있는 지구대나 형사과 같은 곳은 늘 인력난을 겪는 비정상이 반복 되었다는 것이죠"라고 했다.
그는 "결국 이번 학교전담경찰관의 비위 사건 역시 정권의 눈에 들고자, 홍보에만 올인 한 경찰 수뇌부 때문에 발생한 부작용이라는 주장입니다"라고 했다.
원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고 가장 크게 주장한 것이 ‘비정상의 정상화’였는데, 집권 4년 차를 맞는 지금 과연 무엇이 정상인지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원 의원은 "할 일 안 하고 정권 눈치만 살핀 경찰 수뇌부의 책임이 크지만, 그런 풍토를 조장하고 용인한 정권의 책임은 보다 더 근본적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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