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규모 ‘2016년 환태평양훈련(RIMPAC)’ 참가 해군전대 출항

역대 최대규모로 열리는 ‘2016년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여하기 위해 해군환태평양훈련전대가 2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했다. 해군은 2일 “해군환태평양훈련전대가 30일부터 8월4일까지 미국 하와이 근해에서 열리는 림팩훈련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림팩훈련은 우리 해군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 27개국이 참가한다. 해군은 7600t급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과 4500t급 구축함이 강감찬함, 1200t급 잠수함 이억기함 등 함정 3척이 참가하고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2개 팀과 해병대 1개 소대 등 병력 700여명이 투입된다.

훈련은 대함전, 대공전, 대잠전, 유도탄 실사격훈련, 상륙훈련을 포함한 원정작전 등 사전계획에 따른 훈련과 시나리오 없이 진행되는 자유공방전으로 구분돼 실시된다. 해군은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 6개국 함정 8척으로 구성된 원정강습단의 해상전투지휘관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 훈련 시작 전 세종대왕함과 미국과 일본의 이지스구축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한다. 3국 함정이 추적한 가상의 미사일 궤적은 미군의 육상중계소를 거쳐 각각 우리군과 일본군에 전달될 예정이다.

림팩훈련은 올해로 25회째가 된다. 미 해군 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격년으로 열려 태평양 연안국간 해상교통로 보호, 연합전력 상호 작전능력 증진을 위한 연합훈련이 실시된다. 한국은 1990년부터 참가하고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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