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구글과 백악관은 ‘비밀 연애’ 중?

Է:2016-05-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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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세계적 정보기술(IT) 기업 구글이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와 가까운 관계를 지속해온 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일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구글을 감시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 ‘캠페인포어카운터빌리티’가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백악관의 방문자 기록을 조회한 결과 구글의 공공정책 담당 디렉터인 요한나 쉘턴이 총 128번 백악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쉘턴은 구글의 제일가는 로비스트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이 단체는 쉘턴 외에도 50명의 유명 로비인사를 추려 이들이 백악관에 방문한 횟수를 셌다. 그 결과 구글 이외에도 컴캐스트, 페이스북, 아마존, 오라클, 버라이즌의 로비스트들이 같은 기간 도합 124회 백악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비스트 이외에도 구글 및 관련 기업 직원들은 이 기간 백악관을 427번 오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7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백악관에 구글 관련 인물이 출입한 셈이다. 이들로 인해 백악관에서 363차례 모임이 열렸다. 여기 참석한 구글 직원은 임원에서 소프트웨어 기술자에 이르기까지 169명에 달했다. 백악관 측에서도 총 182명이 여기 참석했다. 모임의 성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단체에 따르면 구글의 자회사인 알파벳은 지난해 1660만 달러(196억원)를 로비에 썼다. 로비 순위 12위를 차지한 알파벳 외에도 AT&T가 1640만 달러, 컴캐스트가 1570만 달러를 로비에 지출하는 등 IT기업이 로비 순위 상위권을 주로 차지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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