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마지막 연습경기 5:0 완승…이제 브라질이다

여자축구 대표팀이 미국 여자프로팀과의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4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뉴저지주 루더포트의 몽클레어 주립대 운동장에서 열린 스카이 블루FC를 상대로 5:0 완승을 거뒀다. 스카이 블루FC는 올 시즌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에서 9위에 자리하고 있는 팀이다.

20분씩 3세트로 치러진 연습경기는 1세트에 전가을, 이소담의 연속 골로 앞서나갔다. 2세트는 박은선이 세 번째 득점 3세트는 지소연과 이소담이 각각 한 골씩 추가 득점했다. 특히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로 나설 예정인 박은선과 지소연의 득점포는 월드컵 예선 경기의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특히 이례적으로 이번 캐나다 여자 월드컵이 인조 잔디 구장에서 치러지는 것을 대비해 몽클레어 주립대 운동장의 인조잔디에서 적응력을 높이고 경기감각을 유지하기 위한 마지막 연습게임인 점을 감안하면 만족할 만한 성적이다.

미국에서 2주 동안 적응훈련을 실시해온 여자대표팀은 지난 5월 31일 세계랭킹 2위 미국과 평가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스카이 블루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미국캠프 훈련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월드컵 예선 E조에 속한 여자대표팀은 이제 월드컵 개최지 캐나다로 입성해 10일 오전 8시 몬트리올 올림픽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24개국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캐나다 여자월드컵은 6개조 조별예선을 통해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하며 조3위 4개 팀도 성적에 따라 16강에 합류하게 된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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