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로부터 ‘국적’으로까지 불리며 직언을 서슴지 않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의 부산 연설을 앞두고 일본 언론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사장 임동원)과 공동으로 19~20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10회 부산~한겨레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 등 한·중·일·러 학자, 전문가,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참여해 ‘아시아가 주도하는 새로운 아시아는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의 장을 벌일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조연설과 특별연설, 좌담, 4개의 세션 등으로 진행된다.
기조·특별연설은 정의화 국회의장과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나서 동북아 평화발전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좌담에는 하토야마 전 총리와 함께 문정인 연세대 교수,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 이정호 부경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세션 주제는 ‘역사적·담론적 관점에서 본 동아시아 100년의 평화사상’,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과 한국의 역할’, ‘환동해-극동의 바다, 도전과 과제’ 등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취재하기 위해 일본에서는 요미우리, 아사히, 마이니치, 산케이, NHK, 도쿄TV, 니혼TV 등이 부산을 찾았다. 하토야마 전 총리의 발언을 취재하기 위해서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지난달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세션에 참석해 “한·중·일 3국간 관계가 최근 악화된 데에는 일본에 좀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하토야마 전 총리는 지난 6월 21일 중국 베이징 칭화대에서 개막한 제3차 세계평화포럼 강연에서 “아시아지역사회를 구축하려면 한·중·일 협력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3자 간 신뢰가 가장 중요한데 가장 먼저 일본 지도자가 역사적 사실을 직시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역사인식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또 그는 “일본이 전전(戰前)시대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며 아베 정부의 집단자위권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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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전 총리 부산선 또 무슨 소리? 일본 언론들 부산 심포지엄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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