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용수비대 유원식 대원 별세, 향년 85세…33인 중 7명 생존

독도의용수비대 유원식 대원 별세

독도의용수비대 유원식 대원이 17일 대구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 유 대원은 독도의용수비대 33인 중 한명으로 1930년 울릉도에서 태어나 평생을 나라와 독도 수호에 몸바쳤다.

6·25 전쟁 당시 부상해 중사로 전역한 고 유 대원은 독도의용수비대 교육대장을 맡아 1956년 12월 독도가 경찰의 보호를 받게될 때까지 일본의 불법침입으로부터 독도를 지키는 활동을 했다.

이후엔 울릉도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독도수호 활동에 헌신한 공로로 1996년 정부로부터 보국훈장 광복장을 받았다.

독도의용수비대 한 관계자는 "고인의 뜻에 따라 자라나는 세대가 독도에 대한 애착심을 갖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유 대원의 별세로 33인의 독도의용수비대 중 7명이 생존하고 있다.

빈소는 대구 파티마 병원 장례식장 귀빈실 501호(☎ 053-958-9000). 발인은 19일 오전 6시.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psykim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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