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한국장기기증원 뇌사자 장기이식 관련 협약 체결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17일 한국장기기증원과 뇌사관리 및 뇌사 장기기증 증진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은 김준식 국제성모병원장, 하종원 한국장기기증원 이사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사진).

국제성모병원은 협약에 따라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프로토콜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체계적으로 뇌사관리업무를 지원하고, 뇌사자나 뇌사추정자 발생 시 장기기증원과의 상호협력 아래 뇌사장기기증자를 이송 없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김준식 병원장은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장기기증 프로그램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더 나아가 장기기증 문화의 확산을 위해 병원 차원에서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장기이식등록기관, 장기이식의료기관 및 뇌사판정의료기관으로 지정 등록 되었고 이식과 관련된 상담, 대기자 등록 및 수술이 가능하다. 우선은 신장이식과 간이식을 시작으로 장기이식센터를 운용할 것이며, 향후에는 타 장기 이식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