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거미줄 하루살이 머리카락 애벌레…軍마트에서는 이런 것들도 파나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8일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2010년부터 지난 6월까지 군(軍)마트 공급 식품에서 151건의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물질은 곰팡이, 거미줄, 하루살이, 머리카락, 애벌레 등으로 소규모 영세업체는 물론 대기업 제품에서도 발견됐다. 대기업체는 군마트에 치즈 떡볶이, 쇠고기 육포, 과자 등을 납품하고 있다.

이 물질은 2010년 25건에서 2011년 32건, 2012년 30건, 2013년 42건, 지난 6월 말 기준 22건 등 매년 증가세다. 하지만 이들 식품을 납품한 업체에 대한 국군복지단의 징계는 대부분 경고에 그치거나 1∼2개월 납품 중지 등 경징계에 그쳤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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