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첫골 ‘밥값’한 하메스… 그러나 ‘레알’은 무승부

모나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하메스 로드리게스(23)가 이적 첫 데뷔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 ‘반쪽짜리’ 기쁨에 만족해야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벌어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슈퍼컵) 1차전에서 1대 1로 비겼다.

수페르코파는 지난 시즌 프리메가리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승팀과 국왕컵 우승팀(레알 마드리드)이 맞붙는 스페인 축구 왕중왕 경기.

레알 마드리는 전후반 내내 상대를 압도했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없어 답답한 안타까운 장면만 연출했다.

종횡무진 상대 문전을 위협하던 하메스는 경기 막판 마침내 그 결실을 맺었다.

후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된 하메스는 후반 36분 아틀레티고 문전에서 혼전을 벌이다 흘러 나온 볼을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 넣어 마침내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라울 가르시아에게 통한의 동점을 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경기를 마쳤다.

양팀은 오는 2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에서 다시 맞붙는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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