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中서 GM 잡고 2위 씽씽~

Է:2014-05-19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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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1∼4월 GM(지엠)을 제치고 판매 순위 2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4월까지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58만2890대를 팔아 2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늘어난 판매량이다. 베이징현대가 37만5277대를,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가 20만7613대를 판매했다. 지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늘어난 57만6134대를 판매해 3위로 밀려났다. 1∼4월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은 10.6%, 지엠의 점유율은 10.5%다.

중국 승용차 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1위 폭스바겐, 2위 지엠, 3위 현대·기아차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폭스바겐이 점유율 20% 이상으로 부동의 1위이고 현대·기아차가 지엠을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현대·기아차는 2009년 베이징 2공장 준공에 힘입어 연간 실적 2위를 차지했다. 올해 5년 만에 2위를 탈환할지 주목된다.

현대·기아차의 약진은 중소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베이징현대의 베르나(국내명 엑센트), 위에둥(아반떼 HD), 랑동(아반떼 MD)과 둥펑위에다기아의 K2, K3 등이 중소형 차급에서 시장 지배력을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SUV에 대한 인기가 점차 높아지면서 투싼ix, 싼타페, 스포티지R 등도 잘 팔리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신차 K3S의 광고 모델로 영화배우 이민호를 기용하는 등 한류 열풍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도 효과를 봤다. 현대·기아차는 하반기에는 베이징현대의 ix25와 둥펑위에다기아의 K4 등 중국 전략모델 2종을 출시해 판매를 더 늘릴 계획이다.

다만 지엠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도 가파른 성장세여서 판매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1∼4월 지난해에 비해 판매가 23.4% 늘었다. 닛산과 도요타, 혼다도 각각 23.9%, 16.0%, 10.7% 성장률을 보였다. 포드는 45.4%나 급성장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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