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수요 관망세로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에 비해 줄었지만 예년에 비해선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요를 중심으로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8253건으로 3월(9477건)에 비해 13% 정도 줄었다.
전월보다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의 영향으로 수요자 일부가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취득세 영구 인하,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지난해부터 계속된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 ‘약발’이 다한 것도 또 다른 이유로 볼 수 있다.
하지만 4월 거래량만 놓고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2009년 이후 최대치다. 2009년 4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6846건으로 전년(1만2173건)과 비교할 때 반토막이 났다. 2010년 3630건으로 더 떨어진 후 2011년(5314건) 2012년(4026건) 2013년(6314건)을 거치면서 조금씩 회복돼 왔다. 예년에 비해 거래량이 많은 것은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꾸준히 거래가 이뤄진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예년에 비해 매매가 활성화되고 있는 기조는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전국 주요 시·도의 주택(오피스텔 포함) 월세 가격은 지난해 4월부터 13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수도권과 광역시 등 8개 시·도의 주택 월세 가격이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이 0.3% 하락한 것을 비롯, 경기(-0.4%) 인천(-0.2%) 등이 일제히 빠졌다. 지방은 부산 대구 대전이 0.1% 하락했고 광주는 0.3% 떨어졌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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