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절반도 안되는 축구대표팀 몸값… 브라질월드컵 출전국 비교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전체 몸값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 중에서 27위에 불과하고,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한명 몸값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경제신문 이코노믹 밸류가 보도한 ‘32개국 대표팀 선수들의 시장 가치’에 따르면 한국 선수들의 몸값은 1억8600만 헤알(약 874억8126만원) 정도로 추산됐다.

한국과 같은 H조의 벨기에는 10억3700만 헤알(전체 7위)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했고, 러시아가 5억8480만 헤알(11위), 알제리는 2억3260만 헤알(25위)로 모두 한국을 앞질렀다.

전체 1위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우승팀인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14억8990만 헤알(약 7001억원)을 기록해 14억5070만 헤알(6823억원)의 아르헨티나를 제쳤다. 개최국 브라질은 14억3880만 헤알로 3위에 올랐다. 온두라스가 9880만 헤알로 32개국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보다 선수단 전체의 시장 가치가 떨어지는 나라는 온두라스 외에 미국, 호주, 이란, 코스타리카로 나타났다. 일본은 3억7090만 헤알로 20위에 랭크됐다.

선수 개인을 보면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4억2260만 헤알(약 1987억원)로 가장 ‘비싼 몸’이었고,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3억2830만 헤알로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손흥민(25·레버쿠젠)으로 1560만 헤알(약 73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윤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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