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친환경비료 37만t 지원… 땅심 키운다

경기도는 올해 351억원을 들여 친환경비료 37만t을 공급하는 ‘친환경비료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력 증진과 자연순환농업의 정착 등 토양환경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의 기반을 닦기 위한 사업이다.

종류별로는 혼합유박, 퇴비 등 유기질비료 31만t, 토양개량제(규산질·석회질·패화석) 6만t이며, 상반기에 90% 이상 공급하고 일부 시설채소 농가에는 11월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토양개량제는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며, 유기질비료는 정액 지원으로 비종별·등급별로 차등을 두어 지원한다. 특히 유기질비료의 경우 전년까지 지역농협에 신청하던 것을 농지소재지 시·군으로 변경했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비료를 토양에 주기적으로 투입하면 토양 유기물 함량이 높아지고 토양 산도가 개선돼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된다”며 영농철 이전에 적기 살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논토양 유기물 함량은 2003년 ㎏당 23g에서 2011년 26g으로 13% 증가했고, 밭토양 산도는 2001년 pH 5.9에서 2009년 pH 6.2로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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