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한국 경제성장률 세계 평균 2차례만 넘었다

세계 경제성장률을 웃돌았던 한국 경제가 지난 10년 동안에는 단 두 차례만 세계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조사 결과, 2003∼2012년 우리나라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3.61%를 기록하며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 3.83%보다 0.22% 포인트 뒤처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과거와 비교할 때 판이한 결과다.

1993∼2002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6.1%로, 세계 성장률 3.29%보다 높았으며 단 한 차례만 세계 성장률보다 떨어졌다.

특히 1983∼1992년에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평균 9.7%를 기록하며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 3.5%를 압도했다. 그 당시 10년 동안엔 한국 경제가 세계 성장률을 밑돈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전경련은 경제성장을 견인하던 대표 기업의 감소를 한국 경제의 추락 요인으로 꼽았다.

하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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