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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주도하는 ‘대기업 나이’ 보니 56세·<현대>47세·<삼성>45세


인구구조뿐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에도 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우리나라 10대 산업에서 1위를 하는 기업들의 나이(창립 후 존속기간)는 평균 54세”라며 “주요 산업의 편중이 고착화돼 젊은 기업과 신산업이 우리나라의 주력으로 성장 발전하는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1969년 창립된 삼성전자가 45세, 1967년 설립된 현대자동차가 47세였고 신세계 84세, CJ 61세, LG전자 56세, SK에너지 52세, 포스코 47세, 삼성전기와 현대중공업 41세 등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10대 수출품목 역시 2012년 10월 현재 10위권에 오른 지 평균 23년이나 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와 선박해양구조물, 철강판이 1977년 10대 수출품목에 포함돼 35년째이고, 석유제품 28년째, 자동차 및 컴퓨터 26년째, 합성수지 17년째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이 고착화된 채 신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전경련 관계자는 “미국 포천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에는 항공우주, 제약, 헬스케어, 음료,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회사 등이 포함된 데 비해 국내 100대 기업에는 이들 업종이 단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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