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고객만족 컨설턴트’에 안성희 경사 선정

“경찰조직 내 최고의 고객만족 컨설턴트가 제 꿈입니다.”

경북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근무하는 안성희(35) 경사가 경찰청이 전국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 컨설턴트’로 선발됐다. 고객만족 컨설턴트는 경찰청이 고객의 관점에서 문제를 진단하고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국민들의 치안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선정하고 있다.

1998년 경찰에 입문한 안 경사는 2000년부터 9년 동안 TBN 대구교통방송에 매일 아침 출연, 경찰 내부 소식을 전해주는 경찰 앵커로 활동했다. 이 과정에서 전달력과 스피치를 익힌 그는 2009년 경찰청이 자체 고객만족 강사를 양성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 합격해 지금까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활동 초기엔 낮은 직급과 길지 않는 근무경력, 여경이라는 점 때문에 동료들 앞에서 강의한다는 게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꾸준히 인적, 물적, 환경적 요인을 분석하고 해당 경찰서의 특징이나 대상을 고려한 맞춤식 강의로 내공을 다져 나갔고 마침내 고객만족 컨설턴트로 선발됐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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