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선거 비리] “朴후보 선관위 기탁금 郭후보가 보전” 소문…단일화 과정서 무슨 일이

Է:2011-08-2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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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선거 비리] “朴후보 선관위 기탁금 郭후보가 보전” 소문…단일화 과정서 무슨 일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과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 간 돈거래 의혹은 지난해 서울교육감 선거 당시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 직후부터 흘러나왔다.

검찰이 28일 금품수수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박 교수는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곽 후보와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었던 인물이다. 당시 서울시 교육위원이던 박 교수는 지난해 2월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자마자 등록해 교육부패 일소와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내세우며 선거운동에 착수했다.

이어 곽노현 당시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 최홍이 교육위원, 이삼열 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잇따라 등록하면서 진보 진영에서는 지난해 4월까지 5명의 예비후보가 나서는 양상이었다.

이후 진보 성향 교육·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민주·진보 서울시교육감시민추대위’가 시민공청단 투표 등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다. 진보 진영은 선거 승리 가능성을 엿보는 듯했지만 단일화 직전 박 후보와 이 후보가 “경선 과정이 편파적이다”라며 투표 불참을 선언해 진통을 겪었다.

곽 후보는 지난해 4월 14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후보 선정 투표에서 진보 진영 단일화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이 후보는 곧바로 “진보 진영의 통합을 위해 사퇴한다”고 밝혔지만 박 후보는 단일화 방식을 놓고 곽 후보와 계속 갈등을 빚었다.

박 후보는 결국 한 달 후인 지난해 5월 19일 “시민사회 원로와의 숙의 끝에 대승적 차원의 용퇴를 결정했다”며 공식 사퇴했지만 당시엔 이미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였다. 따라서 박 후보는 선관위에 기탁한 5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했고, 교육계에선 ”곽 후보가 단일화를 조건으로 선거비용을 보전해 줬다“는 소문이 돌았다.

한편 지난해 6월 교육감 선거에서 곽 후보는 34.3%를 얻어 33.2%를 확보한 보수 진영 이원희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1.1% 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보수 진영은 이 후보 등 6명이 끝까지 난립해 “내부 분열을 막지 못해 패했다”는 책임론에 시달렸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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