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대 미혼, 10년새 2배로
서울에 사는 30대 미혼 인구가 최근 10년간 배로 늘었다. 50대 이상 이혼 인구도 같은 기간 3배 증가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5세 이상 시민 827만6179명 중 30대 미혼 인구는 65만681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30대 미혼 인구(33만4341명)보다 32만2473명(96.5%) 증가한 것이다.
30대 미혼 인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0년 4.2%에서 지난해 7.9%로 3.7% 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30∼34세 시민 85만7764명 중 미혼인 경우는 43만1847명으로, 결혼했거나 한 적이 있는 42만5917명보다 많았다.
지난해 이혼 상태인 시민은 모두 33만5849명으로, 2000년 17만5148명보다 16만701명(91.8%) 증가했다.
50세 이상 이혼 인구는 2000년 5만3677명보다 11만3212명(210.9%) 많아진 16만6889명으로 평균 증가치보다 크게 늘었다.
전체 미혼 인구 가운데 남성은 159만2218명(53.9%), 여성은 136만469명(46.1%)으로 10년 전보다 미혼 여성 비율이 높아졌다. 2000년에는 미혼 남성이 157만4876명(56.0%), 미혼 여성이 123만5341명(44.0%)이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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