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외층 보호 정책 큰 호응… 장애인 일자리 창출·다문화가정 지원 등 복지대책 발굴
광주광역시가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 발굴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다음달부터 여성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 아동센터에 여성 장애인들을 ‘보조인력’으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아이 캔 두 잇’으로 이름 붙인 이 사업은 여성 장애인들이 직장생활을 통해 성취감을 갖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시는 또 국제결혼을 통해 광주에 정착한 다문화 가정을 위해 ‘지원센터’와 ‘행복장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올들어 각 자치구 4곳에 설치된 지원센터는 다문화 가정의 사회·문화적 적응을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양동시장 2층에 개설된 행복장터는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온 이들의 ‘만남과 소통’의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앞서 지난달에는 전국 최초로 25억원을 들여 전남대 치과병원에 ‘장애인 전용 구강 진료센터’를 열었다.
뇌성마비와 틱(tic) 장애인들은 신경근육의 잦은 발작 등으로 머리를 흔들 수 밖에 없어 이가 아파도 일반 치과에서 치료받기 어렵다. 틱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진료센터는 몸동작이 자유롭지 않은 이들의 머리와 손 발 등을 묶어 고정시키는 특수 의자에 앉힌 채 진료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 또 치료에 대한 공포심이 일반인보다 훨씬 큰 점을 감안, 전신마취나 약물투여를 통한 진정마취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문금주 시 정책기획관은 “소외받기 쉬운 계층에게 따뜻하게 다가서기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발굴해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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