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재판 5월 23일 시작… 부산지법서 닷새간 공방 5월 27일 1심 선고

Է:2011-05-2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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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재판 5월 23일 시작… 부산지법서 닷새간 공방 5월 27일 1심 선고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해군 청해부대에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들에 대한 첫 재판이 23일부터 부산지법 301호 법정에서 국민참여재판 형식으로 열린다.

22일 부산지법에 따르면 석해균(58) 선장에게 총을 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마호메드 아라이(23)를 비롯한 해적 4명은 5일간 재판을 받은 뒤 27일 1심 선고를 받게 된다. 해적 중 압둘라 후세인 마하무드(21)는 국민참여재판을 거부해 6월 1일부터 혼자 일반 재판을 받게 된다.

첫날인 23일은 오전 9시30분부터 비공개로 배심원 선정 작업이 이뤄지고, 공판은 오전 11시10분부터 시작된다. 재판부와 배심원단, 검사, 피고인 4명이 차례대로 법정에 들어선다.

이어 배심원의 선서와 재판장이 피고인을 확인하는 인정신문, 검사가 공소사실을 밝히는 모두진술, 피고인들이 혐의사실에 대한 인정 여부를 밝히는 모두진술 순으로 진행된다.

24∼26일 삼호주얼리호 선원 4명, 피고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에 대한 증인 신문 등을 거쳐 27일 검사와 변호인의 최종 변론과 피고인들의 최후진술, 배심원단의 비공개 평의와 평결 등을 거쳐 1심이 선고될 예정이다.

아라이는 석 선장에게 총을 발사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석 선장의 몸에서 빼낸 총탄과 목격자들의 증언, 총기실험 결과, 사진 등을 증거로 제시할 계획이다. 변호인은 목격자들의 진술이 엇갈린다는 것과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적들은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선원들을 인간방패로 내세웠다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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