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열심히 일해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Է:2011-05-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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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열심히 일해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17) 현대정밀 오춘길 대표

“기부는 저의 일상입니다.”

오춘길 현대정밀 대표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기부하자’는 자신의 소신을 이렇게 표현했다.

오 대표의 선행은 신앙심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는 “기부와 신앙생활은 아내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2년 전부터 충실히 교회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가 기부의 일상화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서 자연스레 물이 들었다는 고백이다.

기부를 결심할 때까지 고민도 많이 했다. 주변에서 비아냥거리지나 않을까 걱정도 됐다. 그러나 막상 기부를 시작하자 즐거움이 앞섰다고 한다.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기부하니까 아무런 눈치도 볼 필요가 없게 됐다”고 했다.

오 대표의 기부는 전액 개인 돈으로 이뤄진다. 회사 공금과는 엄격히 구별하기 때문에 직원들도 믿음을 보낸다. 오 대표는 회사 운영 자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매출을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하기 때문에 매달 영업이익이 얼마인지 직원들이 모두 알 수 있다. 투명 경영을 실시한 이후 회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에는 누가 뭐랄 것도 없이 직원들이 앞장서서 상여금을 동결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현대정밀에 입사해 1년 이상 지낸 직원들은 회사를 떠날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다.

오 대표는 열심히 기부하지만 실제 이름이 알려지는 것은 꺼린다. 아너 소사이어티 그룹 가입도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고자 했으나 실명이 거론돼야 한다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공개했을 정도다.

오 대표는 “직원들에게 ‘세금 많이 내는 사람이 애국자’라고 말한다. 세금도 내고 이웃도 도우려면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한다”며 작업 현장으로 향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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