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왜곡 교과서’ 검정통과 한달 만에 판매

Է:2011-05-0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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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일본 중학교에서 사용될 역사왜곡 교과서가 이미 시중 서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일본 내 보수 여론을 움직여 교과서 채택률을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일본 단체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 등은 오는 8월 교과서 채택을 앞두고 중학교용 공민·역사교과서를 지난달 28일 시중 서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교과서들은 3월 30일 정부 검정을 통과했다. ‘시판본(市販本)’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긴 하지만 학교 채택용 교과서와 내용 차이는 거의 없다고 현지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새역모는 2001년과 2005년에는 각각 6월, 8월에 시판용을 내놓았지만 이번엔 검정을 통과한 지 한 달 만에 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검정을 통과한 다른 교과서들은 이달 중 예정된 교과서 전시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새역모는 오는 29일 도쿄 시내에서 시판용 교과서 발매 기념행사를 열고 유료 회원에게 교과서를 무료로 나눠준다. 또 교과서 채택 현황 등을 담은 ‘이메일 매거진’을 발행해 회원들의 홍보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현재 대표적으로 문제되는 공민·역사교과서는 새역모가 발행하는 지유샤(自由社)판과 후소샤(扶桑社)의 자회사인 이쿠호샤(育鵬社)판이 있다. 새역모는 이번 중학교 공민교과서에 ‘일본 땅인 다케시마를 한국이 실력으로 점거했다’고 기술하는 등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한층 강화했다. 공민교과서에는 또 울릉도와 독도의 거리를 약 92㎞라고 적어 놓고, 독도와 일본 오키(隱岐)섬 간의 거리는 ‘약 157m’라고 잘못 표기한 지도가 실려 있다.

양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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