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여성작가 루이제 린저는 나치주의자” 친구가 밝혀

Է:2011-04-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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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독일의 대표적 여성 작가 루이제 린저(1911∼2002)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1944년 나치에 체포되기 전 이미 열렬한 나치주의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린저는 2차 세계대전 후 페미니즘, 좌파 논리, 나치 저항 경험 등에 관한 소설을 통해 반파시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린저의 말년에 그와 친하게 지냈던 호세 산체스 데 무리요는 12일(현지시간) 출간한 린저의 전기에서 그가 “열성적인 나치 교사”로서 자신의 승진을 위해 자기 학교의 유대인 교장을 비난한 증거를 공개했다. 새 전기는 또 린저가 나치 영화의 대본 작가로 두둑한 보수를 받았다고 기술하고 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무리요는 린저가 2차 대전 후 민주주의자로 전향한 게 진심임을 확신하지만, 과거에 일어난 일에 대해선 진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사실의 관점에서 그녀는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린저는 대표작 ‘생의 한가운데’ ‘다니엘라’ ‘미리암’ 등 많은 소설을 썼고, 몇 작품은 20여개 언어로 번역 출간됐다. 그는 남북한을 모두 방문하는 등 한국에도 큰 관심을 가졌으며, 방북 이후 ‘또 하나의 조국’이라는 제목의 수기를 남겼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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